[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빅토르 발데스(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생각하는 비센테 델 보스케(64) 감독의 마음은 따뜻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델 보스케 감독의 언급을 전하며 발데스의 스페인 대표팀 복귀를 고려했었음을 보도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우리는 발데스 복귀를 고려했었다. 나는 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약간 겁쟁이처럼 행동하고 있다. 내가 발데스를 불안해 한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발데스에 대해 “현재 발데스는 응원이 필요한 시기다. 우리 스스로 그에게 기회를 주면 어떤가? 나도 대표팀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소집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아마 이 부분에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의심을 버리고 그를 다시 부르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선수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발데스는 대표팀으로 20경기에 출전했고 2010 월드컵과 유로 2012 우승 맴버다. 델 보스케 감독의 칭찬은 계속 됐다. “그는 특별한 선수다. 대표팀에 특별하고 좋은 선수다. 인간적인 애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그를 평가했다.

최근 발데스는 베식타스 이적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개인 조항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결국 맨유에 잔류했다. 이후 상실감이 큰 발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의 엠블럼을 게재하며 다시 한번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제 스페인은 9월 6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오비에도 카를로스 타르티에레 구장에서 슬로바키아와 지역예선 C조 7차전을 소화한다. 과연 발데스가 델 보스케 감독의 바람대로 다시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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