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찰리 오스틴(25,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은 소망을 내비쳤다.

오스틴은 4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QPR 잔류에 대해 실망하지 않는다. 그것은 에이전트와 가족들의 결정이었다. 이곳에서 행복하다”며 현재 생활에 만족해한 뒤 “하지만 EPL 무대에서는 뛰고 싶다”며 EPL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오스틴은 “팀의 승격을 위해 100% 도움을 주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며 선전과 함께 승격에 대한 강한 소망을 내비쳤다.

인생역전의 아이콘 오스틴은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는 꾸준한 활약을 통해 QPR의 EPL행을 이끈 장본인이다. 비록 지난 시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지만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리그 34경기에서 출전해 17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는 리그 득점 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등이 영입에 나섰지만 그의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62억 원)가 비싸다고 판단해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이러자 오스틴은 자신의 이적료 인하까지 요구하며 이적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지만 협상에는 진전이 없었고 이번 시즌에는 오스틴의 모습을 EPL에서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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