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가레스 베일이 결승골을 터트린 웨일스가 키프로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웨일스는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키프로스 네오GSP에서 열린 유로2016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 키프로스와의 경기에서 베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웨일스는 승점 17점으로 B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힘겨운 승리였다. 웨일스의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됐지만 약체로 평가받는 키프로스를 상대로 전반 내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흐름도 전반과 마찬가지였다. 웨일스의 공격은 키프로스의 수비에 계속해서 차단당했고, 오히려 키프로스에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웨일스엔 베일이 있었다. 베일은 후반 37분 리차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키프로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종료를 몇 분 남기지 않은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결국 웨일스는 베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고, 경기는 1-0 웨일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간 치러진 터키와 라트비아의 경기에서, 터키가 후반 추가시간 라트비아의 사발라에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1-1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도 아제르바이잔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불가리아에 1-0으로 승리하며 H조 3위를 유지했고, 체코 역시 카자흐스탄을 홈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기록하며 승점 16점으로 네덜란드를 6점 차로 따돌리고 A조 2위를 지켰다. 이스라엘은 안도라에 4-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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