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최근 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별들의 전쟁인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이 기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UCL에 나설 명단 21인을 공개했다. 그야말로 막강전력이다. 포지션 별로 전력누수 없이 최강의 스쿼드를 구축했다.

맨시티는 이적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진정한 승자로 등극했다. 리버풀로부터 4900만 파운드(약 882억 원)의 이적료를 지출하며 라힘 스털링 영입을 시작으로 파비안 델프, 니콜라스 오타멘디까지 거머쥐며 중원과 수비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야망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EPL 최고 이적료인 5400만 파운드(약 972억 원)로 케빈 데 브루잉을 영입하며 최강 2선을 구축했다. 이에 맨시티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에 힘입어 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 1라운드인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 3-0 대승을 시작으로 라이벌인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역시 3-0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이후 에버턴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획득하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일한 연승 행진 팀이다.

맨시티는 이 기세가 UCL에서도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UCL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조별 예선 탈락과 16강전에서 덜미를 잡히며 빈번히 고베를 마셨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기대가 남다르다. 아킬레스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벤투스-세비야-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한 조에 속하며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하지만 막강전력과 최근 상승세가 조화를 이룬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 UCL에서 매번 고베를 마셨던 맨시티. 막강전력에 상승세까지 곁들인 이번 시즌에는 순풍에 돛 단 배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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