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간판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설을 일축하며 첼시에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려 20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던 코스타가 잠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설이 떠올랐다. 당시 스페인 언론들은 코스타가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첼시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스타의 생각은 달랐다.

코스타는 2일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돼 현지 언론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첼시에서 위대한 시즌을 보냈고, 나는 챔피언이 됐다. 물론 여러 분들은 내가 아틀레티코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마드리드라는 도시가 좋다. 그러나 런던은 내게 새로운 삶을 가져다 줬고, 나는 첼시에서 매우 행복하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현재 코스타는 스페인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었다. 브라질 태생인 코스타는 지난 2014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귀화했고, 이후 꾸준하게 스페인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는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코스타는 “나는 더 좋은 플레이와 신체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나는 스페인 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에게 빚을 지고 있다. 단 한 번도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후회해 본적이 없다”며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어 코스타는 “스페인 귀화는 내가 결정한 일이다. 나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공격수는 골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며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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