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한 세르히오 라모스(29, 레알 마드리드)가 다비드 데 헤아와 케일러 나바스의 이적 문제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라모스는 2일(한국시간) 유로2016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라모스는 훈련장 앞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현지 언론의 관심사는 역시 데 헤아의 이적문제였다. 이에 라모스는 “요 근래 데 헤아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 내가 만약 레알 소속이 아닌 선수에 대해 말하는 것은, 팀 동료들에 실망을 주는 행동이다”며 데 헤아에 대한 발언을 회피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두 명의 우수한 골키퍼를 보유했다. 어떤 레알의 선수들도 이번 문제에 대해 신경 쓰거나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 문제가 팀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 주장했다.

그러나 데 헤아에 대한 간략한 조언은 남겼다. 그는 “데 헤아와 이와 관련해 이야기해본 적이 없다. 그의 생각에 대해 모른다. 그러나 모든 일은 잘 흘러가게 돼있다. 현재보다는 미래, 전체의 인생을 내다봐야 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끝까지 데 헤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나는 레알 소속이 아닌 선수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내놓을 권리가 없다. 다만 이 문제가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지 않길 바랄뿐이다”고 데 헤아를 걱정했다.

한편, 나바스에 대해선 “현재 레알의 선수단에 만족한다. 나바스도 베티스와의 경기 동안 팬들의 사랑을 충분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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