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첼시가 낭트의 수비수 파피 질로보지(27) 영입을 통해 수비 강화에 성공했다.

질로보지의 첼시행 소식을 낭트에서 먼저 전했다. 낭트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질로보지가 첼시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첼시행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의 질로보지 영입은 긴박하게 진행됐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이적 시장 마지막날인 1일 “질로보지가 첼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적료는 270만 파운드(약 49억 원)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이렇게 다급하게 선수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불안한 수비 때문이었다. 첼시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승 1무 2패로 최악의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의 현재 순위는 13위다. 존 테리, 이바노비치의 부진과 전체적인 수비들이 맞지 않는 모습이 보이며 첼시는 4경기에서 9골을 실점하고 있다. 현재 EPL 20개 팀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실점 기록이다.

한편, 질로보지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비 자원이다. 첼시는 에버턴의 수비수 존 스톤스 영입이 어려워지자 질로보지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193cm에 82kg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질로보지는 세네갈 국가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 낭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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