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다비드 데 헤아(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케일러 나바스(28, 레알 마드리드)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데 헤아가 현재의 난관을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30일(한국시간) “레알이 이적료 2900만 파운드(약 525억 원)로 데 헤아의 이적을 완료다. 월요일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데 헤아의 레알행에 무게를 실었다.

데 헤아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레알과 강력하게 연결됐다. 이케르 카시야스의 대체자로 낙점하고 계속해서 영입에 열을 올렸다. 7월 카시야스가 FC포르투로 이적 해 공백이 생겨 데 헤아를 향한 구애는 불이 붙었다.

맨유와 이적료와 관련해 의견 충돌을 보였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해 데 헤아의 이적은 불발 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과 불화설이 나왔고, 데 헤아는 지난 리그 개막전과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클럽 브뤼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명단에도 이름이 빠지며 이적설은 다시 불이 붙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5시즌 째 맨유에서 몸담고 있으며,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눈부셨다. 리그 37 경기에 출전해 36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위기 상황일 때 마다 눈부신 선방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런 데 헤아도 주전경쟁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레알의 현재 수문장은 나바스다. 여전히 클래스를 입증하며 최고 골키퍼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나바스는 지난 스포르팅 히혼과의 개막전에 이어 레알 베티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베티스의 맹공을 안정감 있는 선방력으로 무실점을 지켜냈다. 전반 41분 루벤 카스트로의 결정적인 상황을 특유의 순발력으로 막아냈다. 이후 후반 15분에는 페널티킥 상황으로 역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나바스를 뚫어내지는 못했다.

물론 데 헤아가 레알에 합류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지만, 데 헤아의 능력과 나바스의 최근 활약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데 헤아와 나바스의 치열한 주전경쟁. 이번 시즌 레알의 가장 주목 받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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