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카림 벤제마가 부상에서 복귀한 'BBC 라인(벤제마-가레스 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화력은 한층 더 강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치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베일의 2골 1도움과 벤제마의 1골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벤제마가 복귀했다. 벤제마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벤제마 없는 레알은 스포르팅 히혼과의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0-0 무승부를 거뒀고, 그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확실히 레알엔 벤제마가 필요했고, BBC라인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경기에서 복귀한 벤제마로 BBC라인은 완전체를 이뤘고, 한층 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BBC라인의 한축을 이루는 베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벤제마도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베티스의 수비진을 교란한 벤제마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득점에 성공했다. 벤제마는 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베일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승부가 일찍 기울자 베니테스 감독은 후반 6분 벤제마를 이스코와 교체시키며 휴식을 부여했다.

‘BBC 라인’의 위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세 선수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76골을 합작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8골을 만들어냈다. 그만큼 위력적인 공격 라인이었고, 바르셀로나의 ‘MSN 라인’과 함께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평가 받는다.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골을 성공시킨 벤제마. 이날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합작하며 부활을 알린 ‘BBC 라인’이 레알을 2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이번 시즌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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