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앙헬 디 마리아(27)의 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 오전 12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본부에서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UCL) 32강 본선 조별리그 대진 추첨을 가졌다.

이 추첨에서 PSG는 레알, 샤흐타르, 말뫼와 함께 A조에 포함됐다. 이에 디 마리아는 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밟을 예정이다. 디 마리아는 11월 3일(현지시간) 마드리드로 향한다.

하지만 이 대결은 훈훈한 분위기가 아니다. 디 마리아는 2014년 여름 레알을 떠날 때 과정이 좋지 못했다. 레알의 UCL 우승을 이끌었지만 구단과 계속해서 불화를 일으켰고 결국 레알을 떠났다. 이후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도 비슷하게 팀을 떠났다.

하지만 디 마리아의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2013-14 시즌 레알에서 디 마리아는 45경기에 출전해 7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디 마리아는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맨유에선 27경기에서 3골 10도움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며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결국 디 마리아는 카타르 도하에서 발견됐다. 그곳에서 디 마리아는 PSG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결국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디 마리아는 PSG에 입단하며 “모든 축구선수의 꿈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PSG 팬들을 위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자신의 각오처럼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기 위해선 자신의 활약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레알을 꺾어야 한다. 내리막길의 디 마리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오르막길로 향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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