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을 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였다.

맨유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에 위치한 안 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뤼헤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 2차전 합계 7-1로 승리했고, 2년 만에 U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루니는 경기 후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해 실패 후 UCL 무대에 복귀했다. 두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고, 우리 모두 이에 기뻐하고 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루니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그간의 비판을 잠식시켰다. 이에 “만약 내가 강한 성격이 아니었다면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나 자신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러나 골을 못 넣었더라도 나는 나의 자질과 내가 팀에 얼마나 기여하는 지 잘 알고 있었다. 여전히 나는 내 동료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그동안의 비판에 대해 크게 연연해하지 않았다.

이어 “감사하게도 오늘 찬스를 잡았고,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시즌 초반일 뿐이고, 나는 내게 찬스가 오면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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