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CKSA모스크바가 스포르팅 리스본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바테 보리소프와 아스타나 역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모스크바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러시아 힘키에 위치한 아레나 힘키에서 열린 리스본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둠비아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스크바는 합계 4-3으로 극적으로 UCL 본선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1-2로 패한 모스크바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몰아쳤다.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은 리스본이었다. 전반 36분 구티에레스가 후방에서 찔러준 공을 완벽한 돌파를 통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한 점 앞서 나갔다.

후반전 모스크바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둠비아가 수비수의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을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모스크바가 역전골을 터트렸고, 그 주인공은 둠비아였다. 후반 26분 무사가 절묘한 돌파를 통해 문전으로 골을 이었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둠비아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스본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슬라마니가 헤딩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애매한 판정으로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선언되지 않았다. 반면 모스크바에는 천운이 따랐다. 후반 40분 무사가 천금 같은 골을 성공시키켰고, 최종 스코어가 4-3으로 역전됐다. 이로써 모스크바가 극적으로 UCL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같은 시각 치러진 경기에서 보리소프와 아스타나도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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