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말뫼FF(스웨덴)가 기적을 일으키며 별들의 무대에 입성했다.

말뫼는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의 명문팀 셀틱을 꺾고 U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실 말뫼의 진출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셀틱의 홈 셀틱 파크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도 2-3으로 패하며 객관적인 전력차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반전은 2차전에서 벌어졌다. 전반 23분 마르쿠스 로젠베리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후반 9분 셀틱의 보야타가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셀틱을 무너졌다. 그렇게 말뫼가 극적으로 UCL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사실 말뫼는 스웨덴에서 명문팀으로 꼽힌다. 말뫼는 19번의 알스벤스칸(스웨덴 리그) 우승과 14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우승 경력(1978-79)까지 있을 정도로 명문 팀이다.

더욱 눈길이 가는 점은 말뫼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소년 팀으로 활동하며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이다. 당시 말뫼에서 즐라탄은 40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줘고 결국 아약스로 팀을 옮기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말뫼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힘든 UCL 플레이오프를 뚫고 본선에 진출했고 이젠 본선에서 돌풍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다. 과연 말뫼가 본선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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