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 때 독일의 메시로 불렸던 마르코 마린(26)이 첼시를 떠나 터키 무대로 향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 이적 섹션을 통해 “첼시의 윙어 마린이 오늘 아침(현지시간) 터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시작했다. 마린은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예상되고 오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린은 독일의 메시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유망주였다. 마린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베르더 브레멘에서 놀라운 재능을 뽐내며 독일의 미래라고 극찬을 받았고, 이후 독일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기대를 높였다.

마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2년에는 브레멘을 떠나 첼시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때만하더라도 마린의 미래는 밝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랐다. 마린은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에 신체적인 조건이 좋지 않았고,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설상가상이었다. 마린은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고, 이후에는 세비야, 피오렌티나, 안더레흐트로 임대를 떠났지만 여기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후 첼시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는 없었다.

결국 마린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차기 행선지는 터키 무대다. 그동안 마린은 임대로 다른 무대를 경험했지만 이번에는 완전 이적 형식으로 트라브존스포르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이고,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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