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게리 네빌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러나 큰 논쟁거리가 되길 피했다.

네빌의 주장이 논란이 됐다. 네빌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이라는 축구단을 존중한다. 벵거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벵거 감독에 대해 “오만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이 네빌의 주장에 바로 대응했다. 그는 리버풀과의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나는 단지 내 일에 충실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네빌의 주장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았다. 그는 “누구나 비판을 받을 자격이 있다. 나는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지만 논쟁으로 이어가고 싶진 않다. 이기지 못했을 땐 잘못된 거다. 그러나 나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경험과 지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네빌의 주장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한편 벵거 감독의 옛 제자 앙리는 “나는 오만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믿음이다. 벵거 감독과 선수들은 스스로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벵거 감독을 변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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