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피오렌티나의 호아킨 산체스(34)가 레알 베티스로의 이적을 결심했다.

호아킨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의 프로필에 “결정은 끝났다.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며 베티스로 복귀를 결심했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베티스 복귀는 어느정도 예상됐다. 호아킨의 에이전트는 지난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호아킨이 베티스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 그의 나이는 올해 34세다. 친정팀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복귀 의사를 전했다.

지난 2013년 피오렌티나에 합류한 호아킨은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호아킨의 에이전트는 “돈이 아니라 마음의 선택이다. 호아킨은 피오렌티나와 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호아킨에게 베티스는 고향이다. 베티스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호아킨은 지난 1999-2000시즌 베티스B팀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한 시즌 만에 1군에 올라온 그는 2006년까지, 유스 포함 13년 동안 베티스와 함께했다. 이후 발렌시아, 말라가를 거쳐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한편, 베티스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재 승격했다. 2013-14시즌 라리가 20위를 차지하며 강등됐으나, 지난 시즌 세군다리가(2부 리그) 1위를 차지하며 한 시즌만에 라리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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