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바이에른 뮌헨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8)가 독일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한 무기명 투표에서 총 527표 중 92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팀 동료인 프랑크 리베리 87표, 토마스 뮐러는 85표를 얻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인 그는 지난 시즌 팀이 트러블(분데스리가.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시즌 내 플레이가 언론을 통해 비판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 수상은 다소 놀랍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투표 결과 흥미로운 기록이 나왔다. 1위부터 15위까지 순위를 매겼는데 14명이 지난 시즌 웸블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선수들이었다. 이중 뮌헨 9명, 도르트문트는 5명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슈테판 키슬링이 홀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 감독의 영예는 지난 시즌까지 뮌헨을 맡았던 유프 하인케스의 몫이었다. 총 383표를 받아 압도적으로 표차로 뽑혔다. 그는 “영광이다. 지난 시즌에 있었던 일을 잘 마무리했다”며 기뻐했다.

여자 부문 최고 선수는 VfL 볼프스부르크의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마르티나 뮐러가 선정됐다.

이현민 기자

사진=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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