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경헌 기자= 슈테판 키슬링(29)이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소속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레버쿠젠은 26일(현지시간) 간판 공격수 키슬링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키슬링은 2017년 6월까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2006년 레버쿠젠에 입단한 키슬링은 이후 220경기에 출전해 98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는 25골을 몰아치며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레버쿠젠과 재개약을 체결한 키슬링은 "이곳은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집처럼 느껴진다. 내 심장은 이 클럽에 속해있다"라며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키슬링의 재계약은 손흥민에게도 시너지 효과를 끼칠 것으로 보인다. 사미 히피아 감독은 손흥민을 지난 시즌 득점왕 스테판 키슬링과 함께 팀 공격의 핵으로 가동할 계획임을 밝혔다.

키슬링 뒤에서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키슬링이 최근 팀 훈련 도중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하면서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레버쿠젠은 3일 SV 리프슈타트(4부)와의 DFB 포칼컵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13/2014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경헌 기자

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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