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남FC가 살아난 측면 공격을 앞세워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사슬을 끊었다.

경남은 11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조르단과 까이끼의 득점과 김기희의 자책골까지 더해 3-2로 승리했다.

경남은 대전과의 개막전 승리로 출발이 좋았지만 이후 5경기 동안 승리를 얻지 못했다. 경기 내용은 좋았어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의 문턱에서 매번 미끄러졌다.

반복된 문제에 변화가 필요했다. 최진한 감독은 대구전에서 측면에 변화를 줬다. 윤일록과 이재명을 선발로 내세워 조르단, 정다훤과 함께 대구 측면을 공략했다.

최진한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다. 전반 35분에 나온 선제골은 이재명의 측면 크로스를 조르단이 마무리하면서 이루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김인환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로 김기희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특히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던 윤일록이 돋보였다. 그는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히 공격해 대구 수비진을 흔들었다. 윤일록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최진한 감독은 역할을 잘 수행한 윤일록에게 만족했다.

경남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최전방의 까이끼, 이재안, 김인한 등도 부담을 덜게 됐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공격 옵션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한재현 수습 에디터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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