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류승우(20, 중앙대)와 김현(20, 성남)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최고의 골 후보자로 선정됐다.

FIFA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013 U-20 월드컵 최고의 골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FIFA가 최고의 골 후보 10개를 선정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류승우와 김현이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지난 5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2-2 무)에 터트린 골이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이날 경기서 류승우는 0-1로 뒤지던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현은 1-2로 지고 있던 후반 30분 한성규, 심상민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패스를 멋지게 마무리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류승우와 김현의 득점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환상적인 골 장면이었다. 류승우의 경우 개인 기량이 한껏 발휘된 골이었고 김현의 골은 한국의 조직톱니바퀴 같았던 조직력을 빚어낸 멋진 작품이었다.

이경헌 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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