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대구FC의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이 홈에서 패배를 뼈아프게 받아들였다.

대구는 11일 K리그 7라운드에서 최호정과 송제헌이 각각 골을 넣었지만, 3골을 허용하며 2연패에 빠졌다.

모아시르 감독은 “홈에서 패배는 가슴 아프다.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패배를 잊고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며 패배에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 경기 후 소감은?

홈에서 진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전반전에 좋은 모습 보이지 못해 패배를 허용한 것은 아쉽다. 하지만 후반전에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 후반 들어서 경기 내용이 좋았다. 어떤 식으로 변화를 줬나?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선제골 허용은 집중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후반에는 집중력 좋아져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 후반에 경기 내용 좋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는데?

경남이 잘한 부분은 수비적으로 내려와서 우리에게 공간을 많이 내주지 않았다. 이날 우리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면 나중에 더 좋아질 것이다.

- 지넬손을 교체하고, 송창호에게 경기 도중 지시 많이 했다. 그 이유는?

지넬손 경기 도중 종아리가 좋지 않아 뺄 수 밖에 없었다. 송창호에게 전반전에는 수정하고 싶었던 것을 이야기 했다. 후반에는 그의 경기 내용 좋아서 더 이상 지시 할 필요가 없었다.

요즘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붙었을 텐데?

확실히 자신감이 많아졌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자신감을 불어줄 것이다. 또한 경기에 투입해 경기감각을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

이 날 실점이 불운 했다고 보는가?

이 날 실점은 선수들의 잘못도 아니다. 특히 페널티킥 실점 허용은 선수들이 원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 김기희는 좋은 선수이고 올림픽 대표팀에 괜히 뽑힌 것이 아니다. 이 상황은 축구에서는 언제든지 있을 법한 일이다.

- 신인 조영훈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

많은 기대를 갖고 있고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프로에서 경험은 없지만 지금은 성숙해지고 기량이 익어가는 단계다. 더불어 자신감을 찾고 있다.

3연승 뒤 2연패인대 분위기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축구에서 이길 때도 있고 질 때 도 있다. 이겨도 천국, 져도 지옥이 아니다. 오늘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한다. 다음에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

대구=한재현 수습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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