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전북 현대가 강원FC전 승리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다.

전북은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를 한다. 전북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부리람전에 이어 8일 경남전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주춤했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게다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강원, 부산전으로 이어지는 부담이 덜 한 상대에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반면 강원은 8일 인천전(2-1) 승리로 인한 상승세와 더불어 홈에서 대어 전북을 잡겠다는 각오다.

◆ FLASH BACK : 2011년 8월 6일, 승리와 함께 찾아온 기록 경신

전북은 5연패 수렁에 빠진 강원을 상대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불어 김동찬과 이동국의 기록 경신까지 쏟아져 기쁨은 배가 됐다. 김동찬은 전반 1분, 7분, 18분에 3골을 쏟아 부으며 프로데뷔 이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한 경기 시작 후 최단시간(18분, 기존 31분) 해트트릭 기록도 경신했다. 이동국은 김동찬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시즌 10호 도움을 채워 최단 경기 한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전북은 3-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닥공 축구의 기세를 이어갔다.

◆ MATCH FOCUS : 전북의 로테이션 성공여부 판가름 난다

전북은 지난 4일 부리람전을 시작으로 22일 포항전까지 3~4일 간격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ACL 부리람전까지 있어 주전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로테이션 선수 운영으로 강원, 부산전에 대비할 생각이다. 앞으로 있을 K리그, ACL 일정과 갑작스러운 부상 공백에 대비하기 위해 비주전들의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흥실 감독대행의 로테이션 운영이 부산전까지 성공을 거둔다면 부리람(17일), 포항(22일)과의 중요한 일전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 OPPONENT FILE : 김은중, 강원의 날카로운 창

강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베테랑 공격수 김은중이다. 그는 현재 4골을 넣고 있다. 팀 득점이 6골인 점을 볼 때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문전에서의 침착한 슈팅과 골 결정력이 돋보인다. 득점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어린 선수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등 강원의 사령탑 역할도 한다.

◆ HOT COMMENTS

“앞으로 빡빡한 일정이지만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을 기용하겠다.”(전북 이흥실 감독대행)

“전북의 휴식 기간이 짧지만 우리 선수가 빨리 회복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 (강원 김상호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5승 2패 전북 우세

2011년 상대 전적: 2승 전북 우세

강원 최근 5경기 전적 : 인천(2-1 승/6R), 광주(1-1 무/5R), 성남(1-2 패/4R), 수원(0-3 패/3R), 대구(2-0 승/2R)

전북 최근 5경기 전적 : 경남(2-0 승/6R), 대구(2-3 패/5R), 서울(1-2 패/4R), 전남(1-1 무/3R), 대전(1-0 승/2R)

◆ SUSPENSION

없음

◆ MATCH BEST XI

강원 (4-4-2) : 송유걸(GK) – 오재석, 박우현, 배효성, 박상진 – 시마다, 김오규, 백종환, 김명중 – 김동기, 김은중

전북 (4-2-3-1) : 최은성(GK) – 진경선(박원재), 임유환, 조성환, 최철순 – 정훈(김상식), 김정우 – 드로겟, 서상민, 이승현(에닝요) – 정성훈(이동국)

◆ TV

SPOTV 2(생방송, IPTV)

한재현 수습 에디터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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