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홍정호(23)가 K리그 위클리 베스트 주간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를 발표한 가운데홍정호가 주간 MVP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일 대구전(2-0 승)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홍정호는 대구 돌풍의 주역들을 완벽히 봉쇄하며 제주의 K리그 선두 등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홍정호는 1,4,5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된 데 이어 6라운드 주간 MVP까지 차지하며 자신의 주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수비가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다스치와 최원권의 부상 공백 등 팀이 어려운 상황에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홍정호의 존재가 컸다"라고 홍정호에 대한 믿음을 표시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을 기록한 제주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자일은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또한 최근 3연승 질주와 함께 K리그 선두에 등극한 제주는 총점 9.1점으로 위클리 베스트팀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말그대로 제주에 제주에 의한 제주를 위한 K리그 6라운드였다.

한편 위클리 베스트 11에는 주간 MVP 홍정호와 자일을 비롯해 김은중(강원), 데얀, 아디(이상 서울), 김정우, 에닝요(이상 전북), 김영욱(전남), 김광석(포항), 김창수(부산), 김승규(울산)이 뽑혔고 베스트 매치는 서울과 상주의 경기(2-0 서울 승)가 선정됐다.

이경헌 에디터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