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2013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3위로 이끈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대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탈리아는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며 4강에 진출했지만 스페인을 만나 0-0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 스코어 6-7로 패하며 아쉬운 탈락을 맛봤다. 3, 4위전에서는 우루과이를 만나 2-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3-2로 승리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프란델리 감독은 1일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긍정적인 대회였다. 우린 우리 팀의 훌륭한 특징을 보여줬다. 마지막 경기도 잘 치렀다. 우린 좋은 플레이를 보였고 이에 맞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와의 3, 4위 결정전에서 승부차기로 우열을 가렸다. 승부차기의 주인공은 단연 이탈리아의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이었다. 그는 우루과이의 1번 키커 디에고 포를란의 슈팅을 막아내더니 4, 5번째 킥도 연이어 막아내 이탈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란델리 감독은 부폰이 보여준 기량을 칭찬했다. 그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상한 말을 많이 한다. 페널티 킥이 막히느냐 마느냐? 하지만 문제점은 사람들이 페널티 킥을 막는 일을 쉽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부폰은 아주 훌륭한 골키퍼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대회 내내 부상으로 인한 전력이탈에 시달렸다. 프란델리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이 대회에서 우리가 차지한 순위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가 여기 있는 건 기적이나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다는 점은 아주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외신팀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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