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공석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NO.7 주인은 누가될까?

앙헬 디 마리아의 이적은 기정사실화 됐다. 이미 파리 생제르망의 메디컬 테스르를 통과했고,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5970만 파운드(약 102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였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눈길은 자동으로 활약상으로 흘렀다. 4골 10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고, 디 마리아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이에 맨유는 새로운 NO.7을 찾아야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페드로 로드리게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 “맨유는 디 마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페드로를 적임자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페드로는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네이마르의 벽에 가려져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지만 6골 6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통해 본인의 진가를 발휘했다.

페드로의 맨유 합류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3일 “맨유가 페드로와의 이적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대표자를 파견했다”고 전하면서 5일에는 “AS 로마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다” 보도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6일 “페드로가 맨유로의 이적을 마쳤고, 영국행 짐을 쌌다”며 페드로의 맨유행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대항마가 등장했다. 바로 멤피스 데파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6일(한국시간) “데파이가 7번을 원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에 본인의 등번호인 9번을 7번으로 바꾸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데파이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본인의 포지션인 측면 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는 등 한 위치에 국한되지 않고 활발한 플레이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더불어 골까지 기록하며 활약의 정점을 찍었다.

현재 공석인 맨유의 NO.7. 가장 유력한 후보는 데파이와 페드로이고, 과연 누가 주인이 될 지 또 하나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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