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페르난도 요렌테(30)의 행선지가 스페인으로 기울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한국시간) “세비야가 마리오 만주키치와 파울로 디발라 영입으로 입지가 줄어든 유벤투스의 공격수 요렌테 영입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54억 원)”라고 전했다.

요렌테는 지난 시즌 카를로스 테베즈(보카 주니어스)와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에게 밀려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앞서 언급됐듯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만주키치, 디발라까지 가세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탈 팰리스, 포르투 등과 이적설이 돌았다. 195cm의 장신임에도 발기술이 좋고, 박스 근처에서 연계 플레이, 결정력을 갖춰 여러 팀이 관심을 표했다. 이 상황에서 ‘거상’ 세비야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세비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공개적으로 요렌테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여름 그와 서명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세비야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카를로스 바카를 AC밀란으로 이적시키며 376억 원가량의 이적료를 챙겼다. 이 자금으로 스티븐 은존지, 예브헨 코노플리안카, 마리아노 페레이라 등을 수혈했다. 전통적으로 선수를 싸게 영입해 비싸게 파는 '저비용 고효율'로 유명하다. 공격진의 바카, 알레이스 비달이 떠난 상황에서 요렌테는 세비야에 여러모로 활용도 높은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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