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경쟁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여겨졌던 센터백 영입이 지지부진하다. 이에 달레이 블린트의 수비수 변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수비라인에 불안감이 조성됐다. 이에 수비 보강에 열을 올렸다. 많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표명했지만, 그들의 대답은 ‘NO’ 였다. 다니엘 알베스는 잔류가 확정됐다. 공을 들이던 아이메릭 라포르테 마저 팀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나다니엘 클라인은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최후의 보루로 떠올랐던 세르히오 라모스와 니콜라스 오타멘디 영입에도 지지부진한 상황이여서 수비수 영입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블린트의 센터백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프리시즌동안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지난달 20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린트의 수비수 기용은 충분히 가능하다. 나는 항상 왼발을 사용하는 수비수가 필요했다”고 전한 뒤 “루크 쇼, 마테오 다르미안와 함께 블린트가 포백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블린트의 수비수 변신의 가능성을 남겼다.

또한 맨유의 폭풍영입도 블린트의 수비수 변신의 가능성을 키웠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영입하며 기존에 있던 마이클 캐릭, 마루앙 펠라이니 등과 함께 최강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블린트가 설 자리가 본인의 본 포지션으로는 설 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앙 수비수 영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블린트의 센터백 변신이 과연 어떠한 효과를 몰고 올 지 기대가 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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