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다비드 데 헤아의 이적을 허가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판 할 감독이 결국 데 헤아를 포기한 걸까. 스페인 언론 ‘아스’는 1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맨유의 경영진에 데 헤아의 이적을 허락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 언론 '미러'는 이 기사를 인용해 "판 할 감독이 맨유에 다음 시즌이 끝난 후 이적료 없이 그를 보내는 것 보다 지금 이적 시키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까지 잔류할 것으로 보였던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판 할 감독은 지난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데 헤아 본인, 맨유, 그가 가고 싶어 하는 클럽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다”며 데 헤아의 이적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밝힌 바 있다.

개막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데 헤아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맨유는 오는 8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판 할 감독은 개막전 전까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기다려야 하고, 지켜봐야 한다”며 짧게 대답했다.

PSG전 후로 상황이 급격히 바뀌었다. 데 헤아는 PSG전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범했고, 전반에만 두 점을 실점하는 등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2분 패스 미스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결정적인 찬스를 헌납하기도 했다. 판 할 감독은 당시 “그의 실수는 형편없지 않았다. 절대 아니다”며 데 헤아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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