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아스널전 필승을 다짐했다. 최전방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라다멜 팔카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알리는 커뮤니티 실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첼시는 2일 오후 10시 5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15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를 치른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커뮤니티 실드임에도 첼시는 필승을 다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단지 내 팀이 가능한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길 원할 뿐이다. 커뮤니티 실드는 친선경기나 투어 경기와는 분명히 다르다. 경쟁의 시작이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에 유독 강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 재임기간 중 아스널과의 13경기에서 7승 6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이전에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을 때도 특별한 감정을 느끼거나 더 행복하지 않았다. 상대가 아스널이라는 것과 아르센 벵거 감독이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얼마나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며 전적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경쟁의 시작을 알린 시점에서 첼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시즌 가장 큰 불안요소였던 최전방 공격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팀의 주포로 활약했던 코스타는 지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아스널전 결장이 예상된다.

이에 팔카오가 첼시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할 확률이 크다. 팔카오는 지난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해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진 바르셀로나전에서도 교체 투입돼 약 22분을 소화했다. 당시 팔카오는 두 경기를 통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부활의 준비는 끝났고, 동료들의 믿음도 확실하다. 첼시의 주장 존 테리는 “팔카오가 첼시서 성공할거라 장담한다. 그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며 아스널전 활약을 기대했다. 아스널전 선발출전을 예고한 팔카오가 필드골을 터트려 부활할 수 있을지, 그의 활약여부에 첼시의 승리가 달렸다.

사진= 첼시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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