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레알 마드리드가 중원의 핵심인 사비 알론소(32)와의 재계약에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알론소 또한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9일 “알론소의 재계약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알론소 양 측 모두 재계약 협상을 잠시 미루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알론소와 레알과의 계약은 2014년 6월까지다. 통상 유럽 구단들은 계약기간을 1년 남긴 때에 재계약을 한다. 따라서 만일 레알이 계속해서 알론소를 붙잡아두려 한다면 적어도 이번 달에는 재계약 협상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마르카’는 “녹색 불이 들어왔던 알론소의 재계약 협상 건이 황색으로 변했다. 7개월만 지나게 되면 알론소는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라며 보스만 룰에 의해 그를 놓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보스만 룰은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 남은 선수가 소속팀의 허가 없이 자유롭게 타 팀과 이적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제도다. 물론 이적은 현 계약기간이 모두 끝난 후에 이루어진다.

하지만 양 측은 “아직 서로 만나진 않았지만 곧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알론소의 관계가 좋다는 점을 감안하여 볼 때 알론소의 재계약 협상은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외신팀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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