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추가골 기회를 놓친 점을 아쉬워했다.

인천은 7일 강원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강원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설기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34분 다시 한번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를 이기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추가골 실패를 패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그는 선발로 내세운 주현재, 문상윤, 구본상 등 신인 선수들에게서 희망을 봤다. “나쁘지 않았다 주현재는 기존 보다 더 좋은 활약을 했다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허정무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한 번즈를 전반 32분 만에 교체아웃했다. 그 이유에 대해 “상대가 거칠게 나왔는데 번즈가 그 점을 이기지 못해 교체했다”고 답한 뒤 “유준수가 들어갔는데 활약을 잘 했다. 현재 우리 팀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혼자 하고 있는데 유준수가 보탬이 될 것”이라며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활약을 기대했다.

동점골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한 설기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설기현은 골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다. 체력도 젊은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릉=김성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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