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부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의 시선은 이제 다비드 데 헤아로 향했다. 레알은 아직 데 헤아를 포기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왔던 라모스가 레알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하더라도 라모스의 맨유 이적이 유력한 것처럼 보였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직접 중국까지 날아가 라모스를 설득했고, 이제는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이제 레알의 시선은 맨유의 수문장 데 헤아로 향했다. 맨유의 입장은 여전히 확고하다. 라모스를 주지 않는다면 데 헤아의 이적은 없다고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그러나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데 헤아를 꼭 데려오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이케르 카시야스의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9일 “레알이 데 헤아의 영입을 위해 맨유와 협상을 재개하고 싶어 한다. 어렵게 라모스의 마음을 돌린 레알은 이제 데 헤아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비록 협상은 교착 상태지만 레알은 가능한 빨리 데 헤아를 데려오고 싶어 하고,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13억 원)가 책정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데 헤아와 맨유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것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맨유가 데 헤아를 올여름 팔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료 없이 떠내 보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레알은 이점을 공략해 골키퍼 역대 이적료(부폰, 591억)에 근접한 금액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