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6)가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지불하겠다는 이적료를 두고 놀란 눈치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사커넷’은 18일 “파브레가스가 이적료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이는 베일의 이적료를 두고 ‘미쳤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기술이사 지네딘 지단은 베일의 영입을 위해서라면 8,000만 파운드 이상의 돈을 쓸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8,000만 파운드는 지난 2009년 레알이 크리스티안 호날두(28)를 영입하기 위해 사용한 돈이다.
이에 파브레가스는 “가레스 베일에게 1억 파운드(약 1,770억 원)를 투자하는 건 미친 짓이다. 요즘 경제상황에 어떤 구단이 그만큼의 돈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말도 이적료가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이런 생각을 한 이유에 대해 “그는 아주 훌륭한 선수고 자질이 뛰어나다. 하지만 레알이 베일을 영입할지는 반드시 두고 봐야 아는 일”이라며 베일의 실력을 깔 봤기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외신팀
사진=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