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헤세 로드리게스, 바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골로 인터 밀란을 3-0으로 꺾었다.

레알은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텐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인터밀란에 3-0 완승을 거뒀다.

인터 밀란은 4-3-3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팔라시오, 코바시치, 이카르디가 나섰고 미드필더엔 헤메네스, 콘도그비아, 브로조비치가 배치됐다. 포백에는 헤수스, 무리요, 라노키아, 몬토야가 나섰고 한다노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레알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헤세를 두고 2선에 호날두, 베일, 이스코를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엔 카세미루, 크로스를 두고 포백에는 다닐로, 페페, 라모스, 마르셀로가 나왔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경기는 레알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전반 4분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로 돌파 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0분엔 호날두가 개인기로 수비수를 끌며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다노비치에 막혔다.

레알의 공격은 계속 됐다. 전반 14분 호날두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결정적인 선방으로 막혔다. 전반 20분엔 이카르디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이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결국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9분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은 헤세가 침착하게 수비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엔 헤세의 패스르 받은 호날두가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한다노비치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코바시치도 혼자 몰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나바스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레알은 많은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페페, 라모스, 호날두, 베일을 빼며 여유를 보여줬다. 이런 상황에 레알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11분 바르케스의 크로스를 받은 바란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레알은 추가골 이후 다시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후반 14분과 16분 나바스, 다닐로, 크로스, 마르셀로를 빼고 카시야, 카르바할, 실바, 아르벨로아를 투입했다. 인터 밀란도 헤메네스, 몬토야, 무리요, 팔라시오를 빼며 교체카드를 꺼냈다.

결국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2분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하메스가 왼발로 강하게 밀어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다노비치도 손을 뻗었지만 어쩔 수 없는 궤적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끝나며 레알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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