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멕시코가 자메이카를 제압하며 북중미 선수권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멕시코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5 북중미 골드컵 결승전에서 과르다도, 코로나, 페랄타의 득점포에 힘입어 자메이카를 3-0으로 제압했고, 결국 골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지난 2011년 골드컵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북중미 선수권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 선발 명단: 자메이카의 4-4-2 vs 멕시코의 3-5-2

우승을 노리는 양 팀이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먼저 자메이카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공격진에 도킨스와 바르네스를 투입했고, 미드필드진에 맥아너프, 오스틴, 왓슨, 캑클리어리를 배치했다. 포백은 로렌스, 모건, 헥터, 마리아파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톰슨이 꼈다.

반면, 멕시코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투톱에 코로나와 페랄타를 배치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듀에나스, 도스 산토스 과르다도를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다. 좌우 측면에는 라윤과 아귈라르를 투입했고, 스리백에는 알라니스, 로드리게스, 레예스가 나섰다. 골문은 오초아가 지켰다.

# 전반에만 9개 슈팅, 주도권 잡은 멕시코...해결사는 과르다도!

전체적인 주도권은 멕시코가 가져갔다. 멕시코는 중원을 지배하며 경기를 압도했고, 전반 19분 듀에나스의 크로스를 과르다도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도스 산토스의 크로스를 페랄타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경기를 주도하던 멕시코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1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아귈라르의 크로스를 과르다도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 앞서갔다. 이후 자메이카는 전반 막판 헥터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멕시코가 전반에만 무려 9개의 슈팅(유효 3개)을 가져가며 한 점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 승기를 잡은 멕시코, 코로나의 추가골-페랄타 쐐기골!

후반 시작과 함께 멕시코가 공세를 펼쳤고, 결국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2분 최전방 공격수 코로나가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자메이카가 반격했다. 후반 8분 헥터의 패스를 받은 맥아너프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자메이카가 교체 마드를 사용했고, 후반 15분 맷톡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멕시코였다. 후반 16분 공격수 페랄타가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갈랐다. 이후 멕시코는 과르다도를 빼고 토레스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 자메이카의 만회골! 그러나 승자는 멕시코!

멕시코의 공세는 계속됐다. 멕시코는 후반 22분 코로나, 후반 26분 라윤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미 경기의 흐름은 멕시코로 기울었지만 자메이카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자메이카는 후반 29분 훔프레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자메이카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35분 맥아너프의 도움을 받은 맷톡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멕시코는 후반 37분 에스퀴벨, 후반 41분 오로츠코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내며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