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U-19 대표팀의 미드필더 문창진(19)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U-19 대표팀은 오는 11월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을 대비해 지난달 26일부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소집 훈련 중이다.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문창진도 대표팀에 발탁돼 훈련에 임하고 있다.

문창진은 “AFC U-19챔피언십 대회를 꼭 뛰고 싶다”며 대회 출전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대표팀에서 얻는 게 많다. 이광종 감독님께서 장단점을 말씀해주셔서 좋다”고 대표팀 훈련으로 자신의 기량을 다지게 됐다며 반겼다.

그는 포항에서 제2의 황진성으로 불린다.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플레이 스타일도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는 “진성 형도 자신과 스타일이 정말 많이 닮았다고 말씀 하시더라. 같은 왼발잡이기도 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황진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이번 훈련에서의 개인적인 목표는?

우선 훈련을 열심히 해 8월 국제 대회 참가하고 싶다. 좋은 활약을 발판 삼아 11월 AFC U-19챔피언십을 꼭 뛰고 싶다. 대표팀 훈련으로 얻고 가는 게 정말 많다. 미팅을 자주 하는 편인데 이광종 감독님께서 항상 콕콕 집어서 장단점을 말씀해 주셔서 좋다.

- U-19 대표팀 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성실, 모범, 단합이다. 성실하게 운동하고 모범을 보여야 동료들도 잘 따라준다. 목표는 동료들과 단합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 이광종 감독이 지적하는 자신의 장단점은?

장점은 움직임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단점은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슈팅을 아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미리 보고 패스하라고 강조하신다.

-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어떤 주문을 하는가?

항상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말씀 하신다. 아무래도 팀에 선배님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 아직 K리그 데뷔전을 못 치렀다. 언제쯤 예상하는가?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린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조 1위를 달리면 그 대회에서 먼저 데뷔 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K리그에서는 아직 팀이 중위권이기 때문에 시즌 중후반이 되어야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본다.

- 제2의 황진성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맞다. 진성 형도 자신과 스타일이 정말 많이 닮았다고 말씀 하시더라. 같은 왼발잡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 포항에서 제일 어려운 선배와 친한 선배 한 명씩 꼽자면?

아무래도 주장인 (신)형민 형이 제일 어렵다. 친한 건 (김)다솔 형이다. 많이 챙겨주시고 잘해주신다.

- 연습 장면을 보니까 왼발에 비해 오른발이 약한 것 같은데?

더 이상은 오른발이 약하다는 말은 듣지 않도록 하겠다. (웃음) 노력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오른발도 왼발 못지 않게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롤모델이 되는 선수가 있는가?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다. 볼을 다루는 센스가 좋고 동료를 놓치지 않는 시야도 정말 뛰어나다.

파주=채태근 수습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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