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아스널이 시오 월콧의 결승골에 힘입어 볼프스부르크를 꺾으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12시 2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에미레이츠컵 2차전 볼프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올림피크 리옹전 6-0 대승에 이어 대회 2연승을 거뒀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시오 월콧이 출격했고, 2선에 잭 윌셔, 메수트 외질, 제프 르네 아델라이드가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엔 산티 카솔라, 미켈 아르테타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볼프스도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니콜라스 벤트너가 원톱, 2선에 안드레 쉬얼레, 케빈 데 브루잉, 비에리나가 나섰다.

볼프스가 먼저 공격 찬스를 잡았다. 전반 15분 벤트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타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아스널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다. 전반 21분 외질이 정확하게 찔러준 패스를 월콧이 잡아 돌파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슈팅한 공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에 이를 수록 양 팀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전반 35분 볼프스의 벤트너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고, 체흐가 선방했다. 아스널도 전반 32분 외질과 윌셔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볼프스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아스널은 외질을 빼고 추바 아크폼을, 볼프스는 베에리나를 대신해 다니엘 칼리기우리를 투입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5분 아델라이드의 송곳같은 패스를 이어받은 월콧이 골키퍼와 1대1 장면을 만들었고, 침착하게 마무리 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실점을 허용한 볼프스가 반격에 나섰지만 공격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10분 데 브루잉이 중원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높이 솟구쳤다.

오히려 선제골을 넣은 아스널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웠다. 후반 15분 역습상황에서 월콧이 또 다시 아델라이드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쪽 골문 상단 방향으로 슈팅했지만, 덜 감긴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이 교체카드를 다시 꺼냈다. 볼프스는 후반 16분 데 브루잉을 빼고 막스 크루스를 투입했다. 이에 아스널은 후반 18분 아르테타와 아델라이드를 대신해 애런 램지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맞대응했다. 램지는 후반 21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슈팅으로 볼프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체임벌린도 후반 27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아스널의 공세가 계속됐다. 아스널은 후반 30분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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