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크리스탈 팰리스가 스포르팅 리스본에 패배해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청용은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팰리스는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케이프타운컵 결승전에서 스포르팅에 0-2로 패했다. 이청용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팰리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글렌 머레이가 나섰고, 2선에 제이슨 펀천, 조던 머치, 드와이트 가일이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엔 요앙 카바예, 제임스 맥아더가 나섰고, 포백은 조엘 워드, 다미엔 델라니, 스콧 단, 소우아레가 포진됐다. 골문은 알렉스 맥카시가 지켰다.

전반전 양 팀의 답답한 공격전개가 이어졌다. 팰리스는 전반 16분 소우아레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머레이를 지나 펀천에게 까지 도달하는 등 이렇다 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스포르팅의 공격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26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간접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득점찬스를 날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포르팅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마르틴스를 빼고 메인을 투입했고, 팰리스는 전반전 멤버 그대로 출전했다. 후반전 들어 팰리스가 공격의 빈도를 높여갔다. 후반 8분 가일의 하프발리 슈팅에 이어 펀천이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7분 스포르팅은 페레이라와 구티에레스를 빼고 에스가이오와 몬테로를 투입했고, 팰리스는 머치를 대신해 마일 예디낙을 투입했다. 팰리슨느 예디낙의 투입으로 카바예가 보다 공격적인 위치로 전진 배치됐다.

기다리던 이청용이 투입됐다. 후반 23분 이청용은 머레이와 교체됐고, 왼쪽 측면 공격에 위치했다. 그러나 이청용의 투입과 동시에 팰리스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스포르팅이 프리킥 상황에서 몬테로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골문 왼쪽 하단으로 바로 꽂혔다.

다급해진 팰리스가 또 다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카바예와 펀천을 빼고, 윌프레드 자하와 패트릭 뱀포드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팰리스는 후반 41분 몬테로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스포르팅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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