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비야레알이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승을 달렸다.

비야레알은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옹과의 2015 에미레이츠컵 경기에서 전반 브루노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밥티스타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레오 밥티스타오, 헤라르드 모레노가 투톱을 이뤘고, 리옹은 4-3-3 포메이션으로 공격에 알도 칼루루, 야신 벤지아, 클라우디오 보뷔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비야레알은 전반 4분 모레노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한데 이어 헤딩슛을 이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리옹도 반격했다. 전반 12분 칼룰루가 빠른 스피드로 문전돌파를 시도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이었지만 골키퍼가 뻗은 손에 살짝 스치며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1분 스티드 말브랑크의 강력한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리옹이 한 번의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0분 리옹의 다이란 음부부니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공중볼 다툼 중 비야레알의 하비에르 에스피노사를 강하게 밀쳤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주장 브루노가 깔끔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한 점 앞서나갔다. 이후 리옹이 몰아쳤지만 바카리 코네의 슈팅이 또 다시 골대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비야레알은 브루노를 대신해 마누 트리게로스를, 리옹은 밀란 비세바치를 빼고 파드 모우피를 투입했다.

비야레알이 이른 시간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 모레노의 패스를 이어받는 밥티스타오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마음이 급해진 리옹은 후반 13분 칼룰루를 대신해 나빌 페키르를 투입해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비야레알도 후반 19분 가르시아, 레이바, 페레이라 등 세 명의 선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후 리옹은 벤지아, 보뷔 등이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경기는 비야레알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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