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전북 현대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부리람전 승리의 상승세를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도 이어간다.

전북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 경기를 한다. 전북은 K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거린 상태. 하지만 지난 4일 부리람전에서 2-0으로 승리해 팀 분위기를 바꿀 기회를 얻었다.

또한 전북에 있어 경남전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다. 경남은 시즌 첫 경기였던 대전전 승리 이후 1무 3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무승을 끊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 FLASH BACK : 2011년 9월 18일, 4년 만에 창원 징크스 깨다

전북은 2008년 7월 5일 이후 경남 홈인 창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뒀을 뿐이다. 게다가 주중에 ACL 8강 1차전 세레소 오사카 원정경기까지 치르고 오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 하지만 전북은 전반에만 서정진, 이동국, 루이스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골 차로 앞서갔다. 경남은 강승조가 프리킥 골로 추격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 난 뒤였다.

◆ MATCH FOCUS : 전북의 ‘캡틴’ 조성환 복귀

지난 3월 7일 광저우 헝다전에서 꼬리뼈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던 전북의 캡틴 조성환이 복귀한다. 그는 조기 복귀를 원했지만 이흥실 감독대행이 선수 보호를 위해 경남전까지 아껴뒀다. 조성환의 복귀는 부상으로 무너진 전북의 중앙 수비 공백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특히 적지 않은 나이에 연이은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이 떨어진 김상식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경험이 적은 수비수 김재환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믿음직한 수비수의 복귀로 전방 공격수들이 수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점도 고무적이다.

◆ OPPONENT FILE : 경계대상 1호, 경남의 새 에이스 까이끼

경남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은 좋았다. 특히 올 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이끼는 전북에 있어 경계대상 1호다. 지난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184cm의 큰 체격에 스피드와 기술을 갖췄다. 2선에서 침투하는 김인환과 윤일록에게 공간 패스를 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있다.

◆ HOT COMMENTS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공격이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

“ACL 경기를 치르고 온 전북의 체력적인 약점을 파고들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 (경남 최진한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9승 3무 5패 전북 우세

2011년 상대 전적: 2승 전북 우세

전북 최근 5경기 전적 : 대구(2-3 패/5R), 서울(1-2 패/4R), 전남(1-1 무/3R), 대전(1-0 승/2R), 성남(3-2 승/1R),

경남 최근 5경기 전적 : 인천(1-1 무/5R), 전남(1-3 패/4R), 경남(2-3 패/3R), 울산(1-2 패/2R), 대전(3-0 승/1R)

◆ SUSPENSION

경남 이용기(퇴장) 4/8 경남-전북

◆ MATCH BEST XI

전북 (4-2-3-1) : 김민식(GK) – 박원재, 김재환(김상식), 조성환, 최철순 – 정훈, 황보원 – 이승현, 서상민, 에닝요 – 정성훈(이동국)

경남 (4-4-2) : 김병지(GK) – 정다훤, 강민혁, 루크, 고재성 – 김인한, 강승조, 조재철, 조르단 – 윤일록, 까이끼

◆ TV

없음

한재현 수습 에디터

사진=전북 현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