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도르트문트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의 잔류를 다시 한번 공언하고 나섰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12일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나 만일 이적을 원한다면 1년 뒤 자유계약신분으로 떠날 것이다”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가 곧 바이에른으로 떠날 거라는 이적설이 돌았지만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가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며 이적설은 수그러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도르트문트가 다시 한번 같은 입장을 표명하며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도르트문트의 아키 바츠케 회장은 “그가 실망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나 같아도 바이에른이 아무런 제안도 하지 않는다면 실망할 것 같다”라며 아직까지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이적제안이 없다고 밝혔다.

바츠케 회장은 이번 시즌이 지난 뒤 레반도프스키를 보내기로 작정한 듯 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라며 “난 그가 할 수 있다고 믿는다. 2014년이 되어 그의 계약이 만료된다면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으로부터 환영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굳이 바이에른이 아니어도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타 리그 명문 팀에게도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에 “바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이 뭔가 다른 이야기를 해줬다. 그는 내가 원하는 걸 알고 있다”라면서 “도르트문트의 모든 이들이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내가 어디로 가길 원하는지 안다”라는 말을 남겼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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