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피오렌티나가 한 명이 퇴장 당한 벤피카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피오렌티나는 2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렌슬러 필드에서 열린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90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비록 친선전의 성격이 강하지만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가동했다. 먼저 벤피카는 세자르 골키퍼를 비롯해 루이장, 알메이다, 사마리스, 가이탄, 호나스, 로드리게스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피오렌티나 역시 호아킨, 베치노, 발레로, 알론소, 일리시치 등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팽팽한 흐름이었다. 유효 슈팅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양 팀 모두 강력한 압박과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벤피카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5분 가이탄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피오렌티나가 반격했다. 전반 45분 호아킨의 도움을 받은 알론소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큰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피오렌티나는 로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14분에는 바델야, 파치 등을 투입했다. 반면, 벤피카는 후반 14분 실비오, 욘, 피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벤피카가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이미 전반 29분 경고를 받은 루이장이 후반 21분 한 장의 경고를 더 받아 퇴장을 당했다. 이후 피오렌티나는 수아레스, 디아카테, 헤가지, 레비치 등을 투입하며 총 공세를 펼쳤지만 선제골은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았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피오렌티나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피오렌티나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킨 반면 벤피카의 마지막 키커인 칼세라-곤잘레스가 실패하면서 결국 피오렌티나가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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