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카가와 신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 동료인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처럼 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일 “카가와 신지가 2013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게 되었다”면서 카가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 이탈리아, 멕시코와 같은 A조에 속해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지만 나가토모 유토(27, 인테르)가 부상을 떨쳐냈고 부상 중이던 혼다 케이스케(27, CSKA모스크바)가 어느 정도 회복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카가와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카가와는 “축구계에서는 루니나 판 페르시처럼 될 필요가 있다”면서 “나도 루니, 판 페르시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내게 결과물이 필요하다는 뜻이다”라며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듯한 말을 했다.

카가와는 인터뷰에서 맨유에서의 첫 시즌을 마감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내 전체적인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후반기에는 잘했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평가를 내렸고 “이런 흐름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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