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월드클래스’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라모스의 이적을 승인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5일 스페인 언론 ‘라디오 마르카’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이 라모스의 맨유행 요구를 받아들였다. 최근 이케르 카시야스를 포르투로 이적시킨 페레스 회장은 이제 라모스마저 떠나 보낼 준비를 하고 있고, 라모스 역시도 결정을 내린 상태다”고 전했다.

라모스가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레알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라모스의 잔류를 100% 확신한다”고 밝혔지만 라모스는 최근 맨유 이적을 확정하기 위해 페레스 회장과 면담을 했고, 결국 페레스 회장도 맨유행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 역시 라모스의 영입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맨유는 라모스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계속 높이고 있고, 현재는 6000만 유로(약 751억 원)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또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라모스의 영입에 대해 “라모스의 영입 작업이 과정 중에 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며 라모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라모스도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미 레알과 라모스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레알이 차기 주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맡길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맨유행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최근 기네스컵 승리 후 라모스가 아닌 호날두가 트로피를 들어올려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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