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이 바르셀로나에 벌금을 부과했다. 주정부 깃발 에스텔라다가 문제였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UEFA의 판결을 인용하며 “UEFA가 바르사에 3만 유로(약 3,8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지난 5월에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주정부 깃발 에스텔라다가 등장시켰다.

이에 UEFA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주정부 깃발 에스텔라다 등장에 3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에스텔라다는 카탈루냐의 주정부 깃발로 카탈루냐의 독립 염원을 상징하는 깃발이다.

스페인은 지난해 카탈루냐 분리 독립 투표를 실시했는데 80%의 높은 찬성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주정부는 위헌 결정을 내리며 무시했다.

이런 상황에 사비 에르난데스와 헤라드 피케 등 바르사 선수들은 결승전 당시 에스텔라다 깃발을 경기장 한가운데 꽂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UEFA는 징계로 벌금 6만 유로(약 7,500만 원)과 다음 시즌 홈 첫 경기 부분 폐쇄를 고려했으나 3만 유로의 벌금 부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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