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경기에서 승리했음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특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포함해 후반전에 출전한 선수들을 질책했다.

맨유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아바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산호세 어스퀘이스와의 2차전에서 마타, 데파이, 페레이라의 득점포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고,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반전 내용에 대해 만족한다. 수비조직력에서 우리가 원하던 결과를 낳았고, 공격에서도 수많은 찬스를 잡았다. 약 10번의 찬스에서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 우리의 경기력은 매우 안 좋았다. 너무나 공을 쉽게 잃었고, 인상적인 장면은 페레이라의 골장면 뿐이었다. 찬스도 만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 미드필드진은 확실히 전반에 출전한 선수에 비해 좋지 않았다”고 전반과 후반을 나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화살은 슈바인슈타이거에게도 돌아갔다. 판 할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 역시 좋지 않았다. 그는 지난 클럽 아메리카와의 경기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 경기에선 아니었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그러나 슈바인슈타이거 등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합류한 지 약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판 할 감독도 “이것은 과정일 뿐이다. 우리는 단지 일주일 동안 호흡을 맞추지 않았다”며 이날 한 경기 내용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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