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리버풀의 수호신 골키퍼 호세 레이나(31)가 뜨거운 논란인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즈(26)의 이적설에 이해하는 반응이다.

레이나는 8일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즈가 리버풀에 남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가 더 큰 클럽으로 갈거라 생각하고 있다면, 나는 이해할 것이다”며 그의 이적 움직임에 대해 감싸 안았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23골로 리버풀의 확실한 킬러로서 제 몫을 다했지만, 여러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2011/2012 시즌 파트리스 에브라(32, 맨유)에게 인종차별 욕설을 시작으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팀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 지난 4월 첼시전에서는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29, 첼시)의 팔을 깨물어 10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영국 내 미디어들은 수아레즈의 기행에 비판을 가했고, 징계와 비판에 지친 수아레즈는 인터뷰를 통해 이적을 시사했다.

레이나도 수아레즈에게 혹독한 현실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미디어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면 그 누구라도 행복하게 선수 생활하는데 힘들었을 것이다”며 끝까지 수아레즈를 변호했다.

한재현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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