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전북 현대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전북은 4일 부리람과의 ACL H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두 부리람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전북은 2패를 안고 있어 16강 경쟁에서 다소 불리하다.

우선 전북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그렇다면 H조의 나머지 3팀은 패가 하나씩 추가된다. 조 1위 16강 진출의 길이 열린다. 조 1위는 단판승부로 진행되는 16강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는 이득이 있다.

만약 전승을 거두지 못하더라고 2승 1무를 한다면 16강 진출은 문제 없다. 역대 ACL 조별리그 경기에서 16강 진출은 승점 10점 이후에서 결정됐다. 조 1위가 가능하지만, 2위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홈에서 경기하는 부리람, 가시와전을 이기고 광저우 원정에서는 무승부 이상을 노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3경기에서 1패를 하더라도 2승을 한다면 승점 9점으로 조 2위로 16강에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전북이 골득실 차에서 다른 3팀에 비해 불리한 만큼 최소한 실점을 줄이는 쪽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허나 더 이상의 패배는 애써 살려 놓은 16강 진출의 불씨를 끄게 만들 수 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그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남은 3경기 전승을 목표로 했다. 다른 팀과의 승점 차가 크지 않지만 패배는 위기로 몰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재현 수습 에디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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