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우리는 쉼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100마디의 글보다 1장의 사진이 더 기억에 남는 법! 박주성의 축구 그리는 남자(축그남), 수많은 이야기를 한 장의 그림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여기 축구 한 장을 선물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한 마디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에서 펼쳐진 클럽 아메리카와의 친선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궁금증을 유발하는 놀라운 발언을 했다.

판 할 감독은 “우리는 웨인 루니를 갖고 있다. 많은 언론에서 말할 것처럼 루니는 공격수에서 뛸 수 있다. 또 치차리토와 윌슨도 있다. 그리고 아마 놀랄만한 선수가 추가로 있을 것이다. 현재 영입이 진행 중이다. 공격수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많은 팬들을 깜짝 놀래켰다.

이에 다수의 언론들은 판 할 감독이 언급한 공격수 추측에 들어갔다. 힌트가 없는 만큼 다양한 공격수들이 언급됐다. 카림 벤제마, 페드로 로드리게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에딘손 카바니, 해리 케인, 곤살로 이과인 등 이적시장에서 자주 하마평에 오른 선수들이 거론됐다.

이에 판 할 감독은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을 기다리며 진행 중에 있다. 아직 언론에서 말한 적 없는 공격수”라며 언론들의 다양한 추측들을 일축했다.

과연 판 할이 생각하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이에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많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자세히 살펴봤다. 첫 번째 항목은 슈퍼스타다. 이 부분에선 토마스 뮐러와 카림 벤제마가 언급됐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슈퍼스타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두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다음은 판 할 감독과의 인연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판 할 감독은 막강 인맥을 통해 최강의 선수들을 수혈했다. 이에 클라스 얀 훈텔라르, 미라슬로프 클로제, 마리오 고메스가 언급된다. 판 할 감독은 이번에도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엔 최근 흐름이 좋은 공격수다. 이 분류엔 곤살로 이과인, 피에르 아우바메양, 시오 월콧이 언급됐다. 또 지난 시즌 급성장을 보여준 공격수는 라카제트, 베라르디, 이카르디, 케빈 볼란드가 있다. 루니의 나이를 생각하면 젊은 공격수의 가능성도 높다.

다음은 홈 그로운 스타다. 다음 시즌부터 엄격해지는 홈 그로운 제도로 맨유도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사이도 베라히뇨, 찰리 오스틴, 제이 로드리게스가 떠오른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로드리게스를 제외하면 지난 시즌 활약도 뛰어나다.

이번에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다. 맨유는 2007년 35살의 라르손을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에 디디에 드록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거론됐다.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많은 나이에도 기량만큼은 뒤처지지 않는다.

마지막은 말 그대로 ‘깜짝’ 영입이다. 모두가 놀랄 영입으로는 마리오 발로텔리, 페르난도 토레스, 니콜라스 벤트너가 거론됐다. 사실 이 부분에서 언급된 선수들은 가능성이 0%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분명 놀랄만한 선수들은 확실하다. 맨유 선수들도 충분히 놀랄만한 명단이다.

비밀에 둘러싼 판 할 감독의 공격수 영입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번 여름 폭풍영입으로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맨유이기에 이번 영입에 더욱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과연 판 할 감독이 예고한 깜짝 공격수는 누구일까?

글/그래픽=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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