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전북 현대의 이흥실 감독대행이 부리람전이 전북이 최고의 실력을 드러냈음을 밝히며 승리에 만족했다.

전북은 4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리람과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전반 10분 이승현과 34분 서상민의 골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뛴 선수들이 고맙고, 부리람의 공격에 대비해 선수비 후역습 과정이 좋았다”며 안정된 수비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오늘 경기 소감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 부리람의 안정적인 공격력을 대비해 수비를 중요시 했다. 그리고 우리의 역습 과정이 좋았던 것 같다.

- 그 동안 수비가 불안했는데 오늘 안정적이었다.

오늘 처음으로 큰 경기에 나선 중앙 수비수 김재환이 제 몫 이상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다들 열심히 했지만 서상민 등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 수중전이 어떤 영향 미쳤나. 오늘 경기 이길 수 있었던 비책은?

태국은 하루 한번씩 비가 내려 수중전을 대비하고 있었다. 부리람의 짧은 패스를 도중에 차단하면 공격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에닝요와 발 빠른 이승현이 나선 것이 주효했다.

- 대패한 광저우전과 승리한 이번 부리람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H조 네 팀의 실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광저우전과 가시와전에는 중앙 수비 부상으로 인해 포지션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힘들었다.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김재환이 중앙 수비에서 잘해줘 좋은 경기를 했다.

- 첫 승을 거뒀고 같은 날 광저우와 가시와의 무승부(0-0)로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남은 3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부리람과 홈에서 재경기(4월 17일)를 해야 한다. 그 사이 K리그에 3경기가 있다. 그리고 ACL 3경기가 남아있다. 네 팀의 예선 통과 여부를 알 수 없다. 남은 3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 오늘 경기가 전북의 실제 실력인가?

부상 당한 중앙 수비수가 많다. 하지만 오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리했기에 최고의 실력이라 말할 수 있다.

- 전주에서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가?

확신하기 보다는 홈경기인 만큼 오늘 같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한재현 수습 에디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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